경제·금융

모든 재난전화 '119'로 단일화

6월부터 환경·전기·가스까지 확대 앞으로 모든 재난신고 전화는 '119'로 통합된다. 행정자치부는 현재 화재와 구조ㆍ구급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119 전화번호를 상반기중 환경, 가스, 전기 등 모든 분야의 재난사고 관련 긴급신고용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최근 중앙소방방재본부와 환경부, 전력공사, 가스공사의 긴급신고전화망을 통합하기 위한 시설설치 작업을 한국통신에 34억원에 발주, 오는 6월1일부터 모든 재난사고 관련 신고를 119를 통해 접수 받기로 했다. 이는 특수 전화번호들이 너무 많아 국민이 급히 신고를 할 때 혼동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소방본부, 환경부, 가스회사, 전력회사들은 모두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돼 신고자는 119로만 전화를 해도 이들 기관과 동시에 통화가 가능해진다. 이 긴급신고전화 시스템은 서울 등 14개 시ㆍ도에서 먼저 실시되고 전북과 대구는 연내에 통신망 시설자금을 확보, 설치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기관별로 이미 통신망이 구축돼 있어 이들을 연결하는 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오는 5월말까지는 모든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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