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앞바다에 고래관광 크루즈선 뜬다

이르면 4월부터… 400명 승선

이르면 올 4월부터 울산 앞바다에 고래관광 크루즈선이 뜬다.

27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해상 고래관광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승선인원 400명 규모의 크루즈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550톤 규모의 연안 크루즈선을 70억원에 사들여 3월 개ㆍ보수작업을 거쳐 이르면 4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루즈선에는 뷔페, 카페, 공연장,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남구의 기존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2009년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어족자원 조사선을 무상 기증받아 수리한 것으로 승선인원은 107명이다. 하지만 선박 규모가 작아 고래관광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데다 동해의 높은 파도에 취약해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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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이 크루즈선을 고래 출현시기인 4~10월 고래탐사선으로, 11월~이듬해 3월 울산항과 울산ㆍ온산공단 야경 관광선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생포항에 정박할 때는 선상 예식장, 파티장, 공연장 등의 용도로 임대할 요량이다.

남구는 크루즈선 구매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안전검사, 운항허가 등 선박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부두도 보강할 계획이다.

김두경 울산 남구청장은 "크루즈선이 도입되면 고래관광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래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와 개발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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