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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성전환 수술을 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시연(사진)이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다. 이시연이 대중들 앞에 다시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성전환수술을 받고 영화 ‘색즉시공2’를 통해 얼굴을 비춘 뒤 3년여 만이다. 이시연은 12일 멜론, 엠넷, 소리바다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을 발표했다. 이시연이 발표한 싱글의 타이틀곡은 ‘난 여자가 됐어’로 아픔을 겪고 나서야 진정한 여자가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겨울 같았던 지난 날과 새롭게 태어난 지금의 삶을 중의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시연의 소속사 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에게 아팠던 과거가 있었고, 이를 이기기 위해 몸부림 쳤던 또다른 시간도 있었다”며 “그가 삶에 대해 갖는 진정성을 잘 알기에 2년여의 준비 시간을 갖고 가수 및 다양한 활동을 돕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이시연의 목소리가 맞냐고 문의할 만큼 노래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며 “음악에 좋은 리뷰가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의 이시연은 영화 ‘색즉시공1’에서 남성의 모습으로 연기를 선보인 후 ‘색즉시공2’에서 여자로 거듭난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후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번 음반이 나올 수 있었다”며 “향후 이시연은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소수자들의 편에 서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