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산업용·가정용 등 '목재펠릿 보일러' 647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50억원을 들여 산업용 330대, 가정용 300대, 복지시설 17대 등을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단지의 경우 연료의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펠릿제조시설이 위치한 평택·여주·양평·포천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중·대형 펠릿보일러(200kW 이상)를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가정용은 보일러 가격의 70%를, 산업용은 50%를 각각 지원하고, 노인정 등 복지시설은 무료로 설치해 준다.
친환경 청정연료인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펠릿보일러는 현재 전국에 7,000여대, 경기도에는 490여대가 보급돼 있다. 목재펠릿의 1년치 난방비는 233만3,000원으로 등유 363만 7,000원보다 130만원(3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목재펠릿에 대한 부가세 10%가 감면돼 지난해에 비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펠릿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목재펠릿보일러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은 거주하고 있는 시군의 산림과나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