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형승합차 1차선 주행 허용을"

침체에 빠진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승합차의 1차선 주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자동변속기차량 면허 보유자들도 반자동변속기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자동차업계는 2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에 보낸 「도로교통분야 대정부 건의」를 통해 차수요진작을 위해 10인 이하 소형 승합차의 1차선 주행을 허용토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10인 이하 소형승합차는 현대 스타렉스와 그레이스, 싼타모 등이 있고 기아는 카니발과 프레지오 등이 있으며 지프형차량은 모두 해당된다. 자동차업계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를 통해 전달한 이 건의서에서 『10인 이하 소형승합차는 최근 레저 겸용으로 외국서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돼 수출유망차종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국내서는 규제로 발전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10인이하 승합차는 2000년 1월 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될 예정으로 있다』며 『따라서 1차선 주행문제를 조기시행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자동차업계는 이어 현대 아토스와 대우 마티즈 등 경차에 채용하고 있는 반자동변속기(SEMI-AUTO TRANSMISSION) 운행자격을 자동변속기 면허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97년말 기준 1,835만명의 운전면허 보유자중 약 25.2%인 467만명의 여성운전자들이 대부분 자동변속기 면허 소유자들』이라며 『반자동변속기차량의 운전대상을 현행 수동변속기 면허자에서 자동변속기 면허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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