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CEO) 보다 스승님, 아버지로 많이 불리는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미련하게 살라'는 조언을 자주한다. 약삭빠르지 말고 미련하게, 내 것이 아니더라도 내 것처럼 하라는 뜻. 눈 앞에 보이는 작은 것들을 버릴 수 있을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신뢰가 형성된다는 의미다. 그는 "미련하게 살다 보면 내 주위에 나를 믿고 아껴주는 사람이 많아진다"면서 "내가 만능일 수 없는데 그들이 능동적으로 도와줘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이 대학교 강의 등에 나설 때 강조하는 다른 하나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 그는 "누가 봐도 불가능했던 일이 이뤄졌던 경험이 있었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목적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평생 무조건으로 도와줄 사람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써 몇 사람 만이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