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우리나라 여객 교통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교통 시장은 승용차가 37%, KTX가 30%, 고속버스 16%, 무궁화호 10%, 새마을호와 항공이 각각 3~4% 정도의 수송 분담률을 점하고 있다. 이 가운데 KTX와 무궁화, 새마을호를 합한 철도 전체의 점유율은 40%를 상회하는 1위다. 점유율은 여행 거리에 크게 달라진다. 100㎞ 미만 단거리에서는 승용차가 점유율 63.4%로 압도적인 1위인데 반해 300㎞ 이상 장거리에서는 KTX가 56.4%로 1위다. 100~300㎞ 중거리에서는 승용차가 35.4%, KTX가 25.2%, 고속버스가 23.5%, 무궁화호 10.3%, 새마을호 4.2% 선이다.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도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 경부선의 경우 장거리에서는 KTX의 압도적 우위이지만 중거리와 단거리에서는 KTX가 승용차에 밀리고 있으며 호남선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KTX, 승용차, 고속버스가 1위를 놓고 경합하는 형국이다. 전라선과 중앙선은 전 구간에서 철도가 고속버스에 비해 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