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CT2장비 매출 작년 총매출 육박/광통신 한통 납품 확대 올 매출 23% 늘듯삼우통신공업(대표 김규명)은 무선 및 광통신장비를 생산, 대부분을 한국통신에 납품하는 통신장비업체로 올해 1월 장외시장에 등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까지는 전용회선집중운용보전시스템(DELMONS) 등을 생산해왔으나 지난해 한국통신의 서울 강남지역 CT―2 기지국장비 공급권을 획득하면서부터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올들어서도 부산, 광주, 제주, 강원지역의 장비공급자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2백51억원을 기록했던 CT2 기지국장비의 매출이 상반기에만 3백65억원에 달해 이 부문에서만 지난해 총매출액에 육박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이후 CT2 기지국장비 물량공급이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FLC(광가입자전송장치)를 한국통신에 납품함에 따라 약70억원(상반기 30억원), DELMONS 등 기타부문에서 약 30억원의 매출이 각각 발생하는 등 총 4백90억원(전년비 23% 증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또 한국통신이 추진하고 있는 FLCC타입(수요밀집형 광가입자 전송장치)개발 컨소시엄에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과 함께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99년부터 FLCC의 공급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이 품목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오는 99년부터는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한국통신 납품물량 확대와 시티폰 단말기 시장진출 등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영업활동으로 인한 활발한 자금창출로 투자자금을 전액 조달하고 있는 등 자금흐름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 대비 10%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