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8월 중 당 중앙위원회를 소집, 신당 창당을 공식 결의하고 당 핵심인사들과 각계 영입인사 대표들로 창당준비위를 구성, 본격적인 창당준비 활동에 나설 방침이어서 늦어도 10월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지난 95년 9월 참여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중도적 국민정당을 표방하고 창당됐던 국민회의는 역사적인 수평 정권교체라는 대업을 달성한 뒤 4년여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만섭(李萬燮)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긴급 간담회를 통해 『신당은 전국정당과 개혁정당을 근간으로 해 국민의 정당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 노·장·청이 조화를 이루는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개혁성과 참신성· 전문성· 도덕성 등을 영입기준으로 정하고 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영입활동에 들어갔으며 야당의원들에 대한 인위적인 영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