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장품 마케팅도 한류바람

中 판매점 사장 1000명 訪韓… 명동 둘러보며 한국문화 배워

급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인기를 모으자 한국식 마케팅도 덩달아 몸값이 오르고 있다. 중국 법인 설립 3년 만에 현지 판매점 2,000개를 돌파하며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아화장품은 10일부터 4박 5일간 서울과 제주도 등에서 중국 판매점 사장 1,000여명에게 연수 및 탐방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아 관계자는"한류 마케팅이 중국에서 먹혀 들자 판매점 대표들이 한국식 경영기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배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아측은 이번 행사에 지원자가 몰리자 중국내 2,000여 판매점 중 매출이 4억원 이상이고 경력 5년이 넘는 사장들만 선발했다. 1,000여명의 중국인 사장들은 20여개조로 나뉘어 서울 명동의 백화점과 쇼핑몰, 국내 화장품 브랜드 판매점을 돌아보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내 면세점도 찾을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업계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김형열 한아화장품 사장은"한국의 최신 마케팅 기법을 중국에 소개해 소비자를 유치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올 해 중국내 판매점을 1,500개 이상 늘릴 계획인 데 중국내 호응이 예상을 뛰어넘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경제성장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고, 뷰티산업에 관심도 커져 현재 15조원 가량인 화장품 시장규모가 매년 20% 가까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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