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과 공업시설의 혼재로 도시발전이 가로막혔던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이 환지방식의 계획적인 산업단지 개발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됐다. 공단 조성과 함께 건축허용 범위가 넓어져 건폐율은 현재의 20%에서 60%로 용적율은 80%에서 250%로 대폭 상향되며 상ㆍ하수도와 전기, 주변 도로망이 정비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서구 검단동 및 오류동 일대에 난립하고 있는 중소공장들을 산업단지에 입주시켜 주변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이 일대 45만평의 산업단지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토지주의 개발동의를 받아 건설교통부에 구역지정 승인을 신청 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절차를 거친 후 2007년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 2010년 완공 할 계획이다.
검단 산업단지는 개발용지가 대부분 중소기업 전용공단으로 활용되고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이 함께 배치된다. 또 개발한 토지는 기존 토지주들에게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환지방식이 도입된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낙후 공장이 산재하고 도로포장 및 상수도시설이 없는 이 일대에 계획적인 산업단지가 조성 될 경우 이 지역 기반시설이 크게 개선돼 지역 발전에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