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PC통신] MP3서비스 22일 전면 중단

PC통신의 컴퓨터 음악(MP3) 서비스가 22일부터 중단된다.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국내 4대 PC통신은 22일부터 MP3 음악 서비스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대해 MP3 음악파일을 제공하는 IP들은 법원에 MP3 서비스를 계속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넷츠고와 채널아이는 당장은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다. PC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음반 관련 단체들이 MP3 음악 서비스를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직까지 음반 단체와 MP3 제공업체간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일단 MP3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KEPA) 등 일부 음악단체들은 MP3 음악파일 제공업체들이 가요의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MP3 판매액중 이에 대한 수익을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아직껏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MP3 제공업체들은 연예제작자협회 등이 MP3 서비스를 독점하기 위해 자신들과의 저작인접권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MP3 음악파일 제공업체들은 21, 22일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MP3 서비스가 중단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던 네티즌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현재 PC통신 게시판 등에 「MP3 서비스 중단 반대」를 서명하고 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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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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