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이달중 감정가의 30∼40%까지/담보작품 감상 분당에 문화공간 마련도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이 7월중에 미술품 담보대출을 실시한다. 또 일반 고객들이 은행에 담보로 제공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2일 고객들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담보로 감정가격의 30∼40%선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미술품담보대출제」를 도입, 7월 중에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미 미술품담보대출 시행에 따른 내부적인 준비를 완료한 상태며 담보로 제공되는 미술품 감정가격의 산정과 매각을 위해 화랑협회와 한국미술품경매(주)와 세부적이 계약이 체결되는대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또 이들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분당 소재 서현지점 5층에 마련, 일반고객들이 미술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문화은행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은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미술품담보대출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