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가 서항과 율구만을 매립해 주택단지와 상가, 공원, 항만배후시설 등을 조성, 새로운 ‘해양신도시’로 거듭난다.
마산시는 오는 8일 해양 신도시사업을 위해 황철곤 시장과 민간투자자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삼미건설, 대경건설 대표가 ‘해양 신도시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08년 말 착공해 2014년까지 총 6,910억원을 들여 서항지구 40만평과 율구만 13만평 등 53만평을 개발하는 것.
이날 실시 협약이 체결되면 도시개발 구역 지정과 마산시 현대산업개발 국민은행 등이 참여하는 법인(가치 해양신도시 주식회사)을 설립, 실시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 등 절차가 잇따르게 된다.
마산 신도시 사업은 당초 서항지구(40만 8,000평)ㆍ가포지구(13만평)ㆍ가포 뒷산지구(23만3,000평)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국립마산병원의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1ㆍ2단계로 분리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