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권 봄맞이 마케팅] '신춘대전' 소비자 유혹

은행은 금리전쟁…보험은 영업전쟁…<BR>씨티 금리인상 주도에 토종銀 특화상품으로 '맞불'<BR>"상품 두개 가입하면 우대금리 적용" 교차판매까지<BR>車 보험도 긴급출동서비스 강화등 '春心잡기'나서



[금융권 봄맞이 마케팅] '신춘대전' 소비자 유혹 은행은 금리전쟁…보험은 영업전쟁…씨티 금리인상 주도에 토종銀 특화상품으로 '맞불'"상품 두개 가입하면 우대금리 적용" 교차판매까지車 보험도 긴급출동서비스 강화등 '春心잡기'나서 • 봄나들이…몸짱…신용카드가 도와드려요 • 은행 특화상품 • 국민은행 'KB전자통장' •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 예적금' • 신한·조흥은행 '사랑의 헌혈 예금' • 하나은행 '부자되는 통장' • 외환은행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 • 제일은행 '더블플러스 통장' • 은행 대출·예금 상품 • 국민은행 'KB리더스정기예금' • 우리은행 '원금보장 고수익성 복합예금' • 한국씨티은행 '주택담보대출' •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 특별우대금리' • 기업은행 '탄생기쁨통장' • 지방은행 •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 • 부산은행 '메리트 급여통장' • 전북은행 '새만금사업 성공기원 예금' • 광주은행 '자유적립식 외화예금' • 경남은행 '굿 파트너스 론' • 방카슈랑스 상품 • 동부생명 '웰빙라이프보험' • 무배당 AIG큰보장 CI보험 •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보험' • 대한화재 '하우머치 자동차보험' • 제일화재 '3040 온라인자동차보험' • 신용카드 아무거나 꺼낸다구요? • LG카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 • 삼성카드 '마이키즈카드' • 비씨카드 '비씨초이스카드' • 현대카드S • 롯데카드 금융권의 ‘신춘대전(新春大戰)’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펼치고 있는 마케팅 전쟁은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함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4%대로 올리면서 대출상품 금리를 5%대에서 4%대로 낮추고 있는 상태다. 말 그대로 예대마진이 사라지는 초결정판 영업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연초에 한국씨티은행이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면서 금리인상을 주도한 이후 국내 은행권의 강자들인 국민ㆍ신한ㆍ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은행별로 개성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아직도 마이너리티에 불과한 씨티은행들의 금리인상 붐에 휘말리기보다 자체 강점을 주무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교차판매’가 은행권의 주무기로 등장했다. 다른 두 금융상품을 함께 묶어 판매하면서 단일상품을 구매할 때보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끼워팔기식’ 판촉전략이다. 이른바 백화점식 마케팅 기법이다. 국민은행은 주가지수나 골드지수에 연동한 ‘KB리더스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국민슈퍼 정기예금’에도 가입할 경우 국민슈퍼정기예금의 금리를 일반 정기예금보다 0.65%포인트 높은 연 4.1%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가지수 정기예금 가입자가 복합정기예금에도 가입할 경우 최고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부자되는 적금’과 하나은행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모두 이용할 경우 최고 0.6%포인트 우대금리를 주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F1 정기예금과 신한카드의 F1카드를 다 가입할 경우 50만원의 현금을 돌려주고 있다. 이벤트도 한창이다. 국민은행은 5월말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 여행권과 휴대전화 등을 증정하는 ‘고객사은 봄(春) 소식 이벤트’를 개최한다. 3종 이상의 상품에 가입할 경우에는 추가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리은행은 3월말까지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만~100만원 기프트카드를 증정하 는 ‘자유롭게 쓰고 즐겁게 돌려받자’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신한은행도 ‘2005 고객성공 대축제’를 통해 신한장기모기지론 등 대출상품과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펀드 등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세탁기 등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외환은행은 인터넷 쇼핑업체 G마켓과 제휴, 5% 할인쿠폰과 2~3개 월 무이자 할부를 제幣求?‘새해 봄맞이 쇼핑찬스’ 행사를 진 행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3월말까지 ‘봄(春)의 행운’이라는 행사를 통해 간접투자상품에 5,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8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며, 기업은행도 아내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보험사들 역시 ‘춘심(春心)’을 잡으려는 아이디어로 똘똘 뗐?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보험사들의 영업전쟁이 대단하다. 자동차 보험사들은 앞다투어 긴급출동서비스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며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PDA를 이용해 최단시간에 사고현장을 찾아가 고객들의 불편을 일시에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사고 현장에서 보험사와 고객간에 합의를 이뤄내 사고후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2~3일에서 당일로 크게 단축시키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전화ㆍ인터넷ㆍ홈쇼핑 방송을 통한 보험판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공중파,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1만가지 이상의 질병을 보장한다는 생명보험 상품에서부터 어린이보험ㆍ변액유니버설보험 등으로 무장하고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대대적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다. 보험상품도 자동차보험ㆍ건강보험ㆍ어린이보험ㆍCI(중대질병)보험등 백화점식으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 잘 고르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입력시간 : 2005-03-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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