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만족도 조사] 대출 한도·금리 결정

[은행 만족도 조사] 대출 한도·금리 결정 경영환경 정보파악후 승인 중소제조업체들은 은행들이 거래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환경 파악이 「대출조건」과 「대출금리」 등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또 주거래은행과의 거래관계(우호도)가 기업 경영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주거래은행이 해당 거래기업의 매출액·수지상황·재무현황·주거래처·업계동향 등 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회사 중 56.7%가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잘 모른다」는 응답은 8.2%에 불과했다. 은행별로는 신한·한미·하나 등 후발은행과 기업은행 거래 기업들의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이 60%를 넘어선 반면 산업·농협 등 특수은행과 국민·주택 등 대형우량은행 거래처들의 경우 「보통이다」,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각각 56.6%, 58.1%로 나와 후발은행의 거래기업에 대한 정보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 파악이 대출거래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는 담보·보증인 등「대출조건」(38.2%), 「대출금리」(21.3%)인 것으로 지목됐으며 중기업·소기업 모두 「대출 승인여부」와 「대출한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은행별로는 대부분 은행이 파악된 경영환경을「대출조건」에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신한·하나·한미 등 후발시중은행은 「대출 승인 여부」(33.3%)에도 경영환경 파악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거래은행과의 우호도가 기업경영에 영향을 준다(57.5%)고 보는 중소기업들이 많았다. 은행별로는 신한·한미·하나 등 후발은행(66.7%)과 지방·외국계 은행(68.4%)·기업은행(67.4%)의 거래처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비율이 높았으나 산업·농협 등 특수은행과 국민·주택 등 시중우량은행의 거래처의 경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도 30% 이상으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박태준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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