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025930]은 올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21.1%가 감소한 1천579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팬택은 또 3분기에 판매관리비가 2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가 늘어났고 영업외 비용도 21.7% 증가한 145억원이나 돼 순이익은 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스카이텔레텍 합병을 앞두고 전세계 시장의 브랜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면서 고가 신모델 출시가 지연됐고 저가모델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팬택은 설명했다.
팬택은 그러나 올 3분기에 중남미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브랜드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고 러시아, 중국 등에 전략적인 슬림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앞으로 매출이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택은 오는 12월1일 스카이텔레텍과의 합병으로 체질개선 및 브랜드 사업 가속화를 통한 메이저 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팬택 관계자는 "합병 법인은 스카이텔레텍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재무구조 개선과 매출규모 확대,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가 기대된다"며 "내수부문에서 SKY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팬택의 이번 3분기 실적은 당장 내달 스카이텔레텍과의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어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