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친환경 아스팔트의 핵심 첨가제를 내세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6일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아스팔트 첨가제인 ‘리드캡’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리드캡은 기존 가열 아스팔트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중온 아스팔트를 제조하는 핵심 첨가제다. 중온 아스팔트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가열 아스팔트보다 11%가 적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정읍-원덕 도로공사에서 리드캡을 첨가한 중온 아스팔트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43만㎏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드캡은 지난 2011년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7월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로부터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등 국내외의 저탄소 정책 확대로 인해 중온아스팔트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