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올 누적 해외수주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
SK C&C는 최근 1,200만달러 규모의 몽골 울란바토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을 수주, 올해 누적 수출액이 1억590만 달러(약 1,37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해외 수주액이 59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17배나 늘어난 것이다. SK C&C가 ITS시스템을 중앙아시아 지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광엽 SK C&C 솔루션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7,650만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ITS시스템 수출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우리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해 온 ITS시스템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자정부와 같은 우수한 IT 서비스 모델의 수출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IT서비스 수출의 불모지였던 중앙아시아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등 국내 솔루션 및 개발업체의 선단형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 미국 등 다른 지역에 대한 공략도 강화해 IT서비스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SK C&C의 글로벌 사업 호조에 대해 현지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공학’ 마케팅과 시장 분석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화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