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서 성공한 '한국의 싱글들'

온스타일 '싱글즈 인 서울' 내달 2일부터 네번째 시리즈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의 일과 사랑,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여성채널 온스타일의 ‘싱글즈 인 서울’. 국내 케이블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론 거의 유일하게 시리즈 리얼 다큐멘터리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이 네번째 시리즈를 들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는 12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영되는 시즌 4는 세계 각국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싱글남녀 6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다. 20대 미혼 여성의 취미, 패션을 다룬 시즌 1, 같은 주제의 성별만 남자로 바꾼 시즌 2에 이어 세번째 시리즈에선 전문직 직장인 여성들의 일터 이야기를 리얼 다큐멘터리로 다뤘었다. 케이블 여성채널 특유의 감각적인 편집으로 지상파 프로그램과는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호평과 함께 ‘섹스 앤더 시티’ ‘앨리 맥빌’류 해외 드라마의 어설픈 베끼기에 그쳤다는 비난도 받아온 게 사실. 이번 편 역시 해외에서 땀흘리는 젊은이들의 애환과 성공을 제대로 그려낼지 아니면 외국 생활의 환상만을 번지르르하게 좇을지 주목된다. 이번 편에선 파리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장민희(26)씨를 비롯해 도쿄 온라인게임회사에서 일하는 안우성(27)씨, 뉴욕에서 의류브랜드 PR일을 하는 이나나(26)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피아니스트 정지원(26)씨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들 모두는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국내에서 다녔다. 이들이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어떻게 해외에서 성공을 할 수 있었는지 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그려낸다. 이와 더불어 현지 문화에 적응하며 그 곳의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도 소개한다. 이를테면 프랑스 젊은이들의 쿨한 사랑법을 비롯해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 개방적인 성문화, 개인주의적인 회식 문화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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