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127명을 태운 파키스탄의 여객기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악천후로 인해 이슬라마바드 공항 인근 주거지역에 추락했다.
AFP통신은 이날 카라치를 출발해 이슬라마바드의 베나지르 부토 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브호자 항공 소속 보잉737 항공기가 공항 관제소에 착륙허가를 요청한 후인 오후 6시40분께 통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항공기는 공항 인근 병력주둔 지역인 라왈핀디에 추락했다. 추락 직후 항공기에서는 불길이 솟아 올랐으며, 생존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11명과 승객 116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