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는 6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민석 모뉴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전기학 학ㆍ석사를 받고 LGㆍKTFㆍIntel 등 대기업에서 20여년간 근무했다. 지난 2007년부터는 모뉴엘에서 최고기술경영자(CT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해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업 ▲컴퓨터 시스템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컴퓨터 시스템 통합 및 구축 서비스업 ▲로봇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새로 추가했다.
이외에 사내이사와 감사에 각각 박홍석 모뉴엘 대표이사와 임명해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PC기반 기술력을 가진 잘만테크와 모회사인 모뉴엘의 종합 IT 가전사업을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와 내부혁신,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연말까지 턴어라운드 하는 등 제2의 잘만테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잘만테크는 지난 7월 모뉴엘이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한 가운데 최근 경영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