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0전 하락한 1,161원 30전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어제보다 1원80전 내린 1,159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소폭 상승하며 1,160원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승랠리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가 원화값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STX가 3,0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는 소식 등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달러 결제 수요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대형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당국의 개입은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수준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보인다"며 "추석 자금 관련 달러 공급량에 따라 1,150원 대에의 전저점을 하향 돌파 시도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