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시스템에어컨 DVM S 신통신'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제어하는 설비를 설치하기가 한층 편리해진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실내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중앙제어기를 사용하려면 실외기가 설치된 옥상에서 관리실까지 통신선을 연결해야 했다.
신제품은 이를 개선해 모든 실내기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해 향후 리모델링이나 파티션 변경 등 건물 내부구조가 변경되더라도 손쉽게 원하는 위치에 제어기 설치가 가능하다. 또 기능제어기, 중앙제어기, 스케줄러 등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던 제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온도 조절과 전원 작동 때 실내기까지 명령이 도달하는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1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0.1도나 0.5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냉난방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소비전력을 14%까지 절감한 것도 장점이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새로운 통신방식으로 시스템에어컨을 더욱 편리하게 설치하고 효율도 높이게 됐다"며 "가정용뿐 아니라 상업용 에어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