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유럽, 8년만에 美 격파

미국 대표 미셸 위는 수잔 페테르센에 1홀차 아까운 패배

유럽 여자골프가 8년 만에 미국의 자존심을 꺾었다. 유럽은 2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캐슬 골프장에서 끝난 솔하임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6승2무4패의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7점을 추가한 유럽은 5점을 보태는 데 그친 미국을 15대1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은 1990년 시작돼 2년에 한번씩 열려 왔는데 유럽이 미국을 누른 것은 2003년 이후 8년 만이다. 8대8 동점으로 최종일에 나선 유럽은 첫 주자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폴라 크리머를 6홀차로, 두 번째 주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스테이시 루이스를 2홀차로 제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미국의 거센 반격에 3승1무4패로 역전을 허용한 유럽은 남은 4개 대결에서 3승1무로 미국을 압도하면서 재역전승을 일궜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미셸 위는 9번 주자로 나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접전을 벌였으나 1홀차로 지는 바람에 유럽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역대 전적에서는 그러나 미국이 여전히 8승4패의 우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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