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외환은행] "올 순익 5,485억 목표"

외환은행은 올해 총자산과 총수신을 60조원과 40조원 규모로 늘리는 한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6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업무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각각 8,182억원, 5,485억원까지 증대하고, 주식투자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액 손절매(STOP LOSS) 한도제」를 도입키로 했다.외환은행은 한국은행의 출자를 통해 정상화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연간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28일 외환은행의 「99년도 경영계획」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우선 연말까지 총자산을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60조원까지 늘리고 34조7,000억원 수준인 총수신을 39조9,000억원으로 20조9,000억원 규모인 총대출은 25조5,000억원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같은 외형증대를 통해 지난해 1,704억원과 8,43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업무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올해에는 각각 8,182억원과 5,485억원의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마이너스 1.85%에서 올해엔 1.16%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마이너스 36.49%에서 16.93%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본부별 중점추진사항으로는 소매금융본부에서는 소매수신 비중을 63.3%까지 높히고 증권·보험 등과의 연계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또 기업금융본부에서는 자산담보증권(ABS)를 통해 거액여신을 감축키로 했으며, 국제금융본부에서는 국외점포 6곳을 폐쇄하고 국가별 여신한도제를 적용하며, 코메르츠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해 CCT(COMMERZBANK COOPERATION TEAM)를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기획관리본부에서는 신용카드사의 합병추진과 투신운용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키로 했으며, 재무본부에서는 주식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액 손절매한도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본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2급이상에 대한 연봉제를 도입하고 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스쿨 시스템(CSS)」을 구축키로 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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