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흑자전환" 삼성테크윈 급등


삼성테크윈이 반도체부문의 구조조정 마무리에 힘입어 큰 폭의 영업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삼성테크윈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2%(2,600원)오른 6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테크윈의 강세는 실적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테크윈은 반도체장비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4ㆍ4분기에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구조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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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IT부품 등 부진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라며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관련 부품 사업이 1ㆍ4분기 이 후 꾸준히 수익성이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보안카메라 부문의 수익성도 꾸준히 회복중”이라며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인 37억원을 훌쩍 넘는 26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에 에너지장비를 수출한 데 이어 알제리 보안카메라 수주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0년 알제리 수도에 감시카메라 1,700대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또 카메라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달 세계최대의 석유생산업체인 아람코에 가스오일 생산용 대형압축기를 한 것처럼 장기적으로 에너지 장비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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