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토면적 농지·임야 줄고, 도로·하천 늘어

지난 2008년 우리나라 국토는 농지와 임야의 비중이 줄어들고 도로ㆍ하천 등의 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21일 발간한 '2009년도 지적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우리나라 밭의 면적은 7,852㎥로 1980년에 비해 16.3%(1,524㎢), 2007년보다 0.5%(37㎢) 감소했다. 또 논의 면적은 1만1,945㎢로 1980년에 비해 6.1%(777㎢), 2007년보다 0.6%(67㎢) 줄었다. 임야 역시 6만4,545㎢로 각각 같은 기간보다 2.4%(1,583㎢), 0.1%(93㎢) 감소했다. 이에 비해 도로ㆍ대지ㆍ하천 등의 면적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로(2,743㎢)가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도로는 1980년보다 96.0%(1,343㎢), 2007년보다 2.6%(70㎢) 증가했다. 하천 역시 2007년보다 2.5%(177㎢) 늘어났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고속도로 확충, 신도시 개발 등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에 따라 농지ㆍ임야 등의 면적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우리 국토의 전체 면적은 10만140㎢로 1년 전에 비해 108㎢ 늘었다. 전남 해남군 영산호 간척지 70.4㎢와 진도군 군내면 공유수면매립 및 부산신항만 건설 등 37.6㎢의 토지 신규 등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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