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 정보기술(IT) 봉사단체인 'IT 서포터즈'를 통해 지난 7일 이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손상된 모든 PC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손상된 PC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웹상에서 재활성화될 우려가 있는 데다 백신을 설치하지 않은 '좀비 PC'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도스 공격으로 PC 손상을 입은 고객은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업체에 상관없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118)에 전화하면 해당 지역 'IT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을 수있다. KT는 이번 디도스 공격 이후 670만명의 자사 초고속인터넷 고객 전원에게 백신 업데이트를 권고하는 내용의 팝업메세지를 공지하고, 8,000여명의 현장직원이 직접 출동해 악성코드 치료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