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빌 게이츠 "구글과 경쟁 두렵지 않다"

"구글이 두렵지 않다. 우리의 최대 경쟁자이고 뛰어난인재들이 거기에 있지만 아직 그들의 인터넷 검색엔진은 형편없는 상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인터넷 업계의 최대 경쟁자인 구글과의 정면승부 의지를 밝혔다. 이스라엘을 방문중인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글과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이 최대 경쟁자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엔진들은 실현 가능한 것에비해 형편없는 상태"라며 "6개월 내에 더 좋은 검색엔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넷트레이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구글 45%, 야후 23%,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는 그러나 자사가 구글이나 다른 유력 인터넷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일각의 관측은 부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야후 및 리얼네트웍스와 제휴관계를 맺었으며, 타임워너사의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지분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구글은 또 AOL인수를 위해 미국 최대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와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자를 박살내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빌 게이츠는 "성공하면 항상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환상적인 것들이 갖고 있다. 이스라엘은 군사 분야의 발달에 힘입어 온라인 정보보안 분야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평가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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