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3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955억9천만 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6억1천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5억 달러를 상환한데다 최근 엔화가 평가절하되면서 보유하고 있던 엔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한달에 2차례 외환보유액을 집계, 발표하는데 보유액이 줄어든 것은지난해 10월15일 이후 3개월만이다.
외환보유고는 작년 10월말 927억달러, 11월말 933억4천만 달러, 12월말 962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