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니 伊외무장관 사상 첫 방북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28~29일 서방 선진 7개국(G_7) 외무장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27일 밝혔다. 외무부 당국자와 기자단 등 13명과 함께 방북하는 디니 장관은 평양에서 홍성남(洪成南) 내각 총리를 예방하는 한편,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白 외무상과 디니 외무장관은 회담을 통해 남북대화 진전과정에서 이탈리아의역할, 개발지원을 비롯한 대북 인도적 지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인권개선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니 장관과 함께 방북하는 대표단의 마리오 시카 이탈리아 외무부 아주담당 총국장은 방북 후 서울에 들러 우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1월 4일 G_7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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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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