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하루 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0.37%(7.43포인트) 오른 2,015.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부진했던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다만 오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좀 더 관망하려는 투자심리가 여전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334억원)과 기관(304억원)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은 9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2.22%)과 철강금속(1.53%), 운수창고(1.42%), 기계(1.13%) 등이 상승하고 있고, 건설(-1.75%)과 전기가스(-1.09%)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3.20%), 포스코(3.08%) 등이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한국전력(-1.53%), 현대차(-0.35%), 아모레퍼시픽(-2.07%)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1%(7.90포인트) 상승한 722.2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다음카카오(3.06%), 동서(6.44%), 바이로메드(9.14%)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0.13%), 메디톡스(-0.38%), 컴투스(-1.0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15전 오른 1,170원5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