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국정현안에 대해 직접 브리핑할 방침이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국민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할 필요가 있는 경우
▲특정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가 잘못 전달되어 대통령이 직접 확인하거나 해명할 필요가 있는 경우
▲대통령이 특정 사안과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브리핑 활성화 방안은 대통령의 국정활동과 구상을 적절한 시점에서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국정운영과 참여 정부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또 국정에 관한 주요 정보를 직접 공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취지다.
노 대통령은 27일 개각 발표 후 청와대 기자실을 방문, `개방된 청와대 기자실`을 확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 때문에 청와대의 대통령 브리핑 활성화는 일부 언론의 정보 독점을 막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통령의 브리핑이 활성화 됨에 따라 청와대는 신문사와 방송사의 창간기념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