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부 파격적 발탁인사

비고시출신 사무관 팀장 임명

교육인적자원부가 31일 단행된 과장ㆍ팀장급 인사에서 처음으로 비고시 출신 사무관을 팀장에 임명하는 등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과장ㆍ팀장은 서기관급이 맡아왔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김병오(48) 총무과 경리담당 사무관이 운영지원팀장으로 발령됐다. 설세훈 교원양성연수과장, 신익현 BK21팀장, 구연희 지역인적자원개발팀장 등 행시 37회 서기관 3명은 선배들을 제치고 본부 과장ㆍ팀장에 올랐다. 또한 그동안 현안 중심의 직제 외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아 두드러진 성과를 올린 전희두ㆍ박성민ㆍ최인엽 팀장 3명이 모두 본부 내 정식 보직을 받았다. 교육부는 “고시 기수와 연공을 고려해온 관행을 뛰어넘어 능력과 실적을 참작해 혁신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본부 경력만으로 인사상 우대를 해주던 풍토에서 탈피, 승진인사에서도 발탁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94년 이후 5급 사무관을 행정고시 교육행정직렬로만 충원해왔으나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다른 부처 등에 근무하는 일반 행정직 5급 사무관을 대상으로 10명 안팎의 전입 희망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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