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EMI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복제방지 기술을 도입한 음악 CD를 선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이는 최근 광역 통신망 등 통신수단 발달로 인터넷을 통해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마련된 것. 도시바 EMI는 우선 8월부터 일부 유명 아티스트의 CD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 등 일본의 다른 음반사들도 가세할 전망이며 모기업인 영국 EMI역시 복제방지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복제 방지 기술을 적용한 CD에 담긴 음악은 PC의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거나 CD 라이터를 통해 읽어 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