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자유통행구간 확대

금강산관광 자유통행구간 확대 금강산 관광지구 안에서 자유통행 구간이 크게 확대된다. 현대아산은 지난 8일부터 금강산 고성항 통검사무소에서 온정각까지 차량을 이용한 자유통행이 실시되고 있으며 금강산 호텔과 온천장 구간도 연내 자유통행이 가능해진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측은 이를 위해 북한 주민을 위한 우회도로와 안전시설물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산 관광지구 내 자유통행은 8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현재 통검사무소에서 온정각까지는 북한측에 이동 인원과 차량에 대한 사전 통보나 북한측 안내차량의 선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아산의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금강산 관광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자유통행 구간 안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 개별 관광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금강산사업소와 직원 생활단지에서만 시청이 가능한 국내 위성방송과 홍콩 스타TVㆍ일본 NHKㆍ미국 CNN 등 10여개 위성채널을 앞으로 해상호텔과 금강산 호텔 등에서도 수신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13 18:2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