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의 이백순 신한은행장 사무실과 비서실을 압수 수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2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사장이 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투모로, 금강산랜드㈜ 등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해야 할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행장이 신 사장을 고소하자 ㈜투모로와 금강산랜드㈜도 이 행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