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쌍용(대표 안종원·安宗原)은 LG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최근 베트남 전력청이 실시한 송전선로·송전탑 등 2,000만달러 규모의 국제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송전선로와 송전탑은 베트남 남부 바오록(BAO LOC)지방의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인근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송전설비에 필요한 자재를 일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건설 후 감리까지 책임지게 된다.
쌍용 관계자는 『단순 자재공급이 아닌 건설 및 사후감리까지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번 입찰 성공으로 베트남의 여타 SOC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최근 인프라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동남아 각국 전력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