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컨텐츠보호기술 표준화 추진"

"컨텐츠보호기술 표준화 추진" [CEO에 듣는다] 이영아 켄턴츠코리아사장 " '디지털컨텐츠 보호기술'을 보유한 국내업체들의 기술 및 마케팅 제휴를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기술이 세계 표준기술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달 초 컨텐츠코리아를 비롯한 국내의 대표적인 디지털워터마킹(Watermarking) 기술보유업체 5개가 한자리에 모인다. 공동마케팅 및 기술제휴를 통한 국내 디지털컨텐츠 보호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자의반타의반으로 이사업 추진을 맡게 된 이영아 컨텐츠코리아(www.contents.co.kr)사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제대로 된 디지털워터마킹기술 보유업체는 20여 개 남짓한 데 그중에서 5개가 국내업체일 정도로 우리가 앞선분야"라며 "이들이 모여 표준기술을 만들 면 곧 세계표준이 될 수 있다"고 국내업체 제휴를 통한 세계시장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자사의 워터마킹솔루션 수출 및 제휴선 확보를 위해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동남아 국가의 정보통신산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다. 동시에 아직 디지털컨텐츠 저작권보호기술 분야에서는 아직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는 데 주목했다. 그는 "국내시장은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더 넓게 세계를 상대로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상호제휴, 표준기술을 만드는 것과 함께 덩지를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아 사장은 지난 97년 회사설립 후 여성특유의 감각으로 교육, 홍보 등의 분야에서 기획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기업이나 기관등에 공급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암호화된 알고리즘을 이용한 실시간 디지털워터마킹시스템을 선보이며 컨텐츠보호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현재 워터마킹 솔루션인 '컨텐츠가디안'과 해킹역추적 솔루션인 '넷 가디안'으로 컨텐츠보호기술의 표준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그는 여성벤처협회 이사, 기협중앙회여성특위 위원, 이화 IT총무, 21세게 여성정보화포럼 대표 등 대외활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여성벤처기업인, 중소기업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수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