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프리챌, 결국 파산

국내 커뮤니티 서비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프리챌이 결국 파산했다. 솔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2파산부가 지난 10일 출자사인 프리챌에 파산선고를 내렸다고 11일 공시했다. 솔본은 프리챌 주식 매입에 총 487억원을 출자했으며, 2009년 말 현재 장부가는 0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커뮤니티사이트로 문을 연 프리챌은 한 때 월 방문자수 1,000만 명을 돌파하고 개설 커뮤니티가 100만 개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유료화 단행 이후 꾸준히 하향세를 보였으며 트위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프리챌 관계자는 “파산 이후에도 최소한의 인원을 운영, 누리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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