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협 배 유럽 수출 길 열렸다

글로벌 GAP 인증 획득


농협 배가 '글로벌(Global) GAP 인증'을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안성과수농협(58곳)과 나주배원예농협(70곳) 관내 배 재배농가 128곳이 '글로벌 GAP' 인증 기관인 CUC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우수농산물인증기준인 '글로벌 GAP'은 전세계적으로 108개국 10만2,000여 생산농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환경요소 및 위생 관리까지 고려하는 등 보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4월 기준 국내에서는 46개 농가가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처럼 대규모 단체로 인증 받은 경우는 농협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GAP' 인증을 요구하는 유럽으로의 배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농협중앙회 수출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배 수출 물량 중 90%가 미국과 대만으로 편중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증은 까다로운 유럽 수출 길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천안ㆍ울산 등으로 글로벌 GAP 인증 농가를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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