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창업자인 이재웅(40)씨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이사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등기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별도의 절차 없이 사임이 처리됐다. 이씨는 게시판에서 “일반 사원이자 주주로서 회사 발전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석종훈 대표 단독경영체제하에서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이 창업자는 향후 라이코스 대표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다음의 지분 22%를 보유한 대주주로 지난해 9월 각자대표에서 이사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