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하수처리 가스 버스 연료로

창원시가 오는 3월부터 하수찌꺼기(슬러지)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시내버스 연료로 공급한다.


창원시 하수처리사업소는 덕동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처리과정에서 니오는 가스를 정제해 시내버스 연료로 사용하기로 하고 최근 소화조(7,000㎥) 2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화조 효율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슬러지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 양이 하루 5,000㎥에서 1만3,000㎥로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슬러지 부피는 하루 190톤에서 160톤으로 하루 30톤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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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메탄가스 하루 채집량 1만3,000㎥ 가운데 3,000㎥를 소화조 가온보일러 연료로 사용하고, 1만㎥를 민자사업자인 경남에너지에 판매한다. 현재 경남에너지는 민자사업으로 하수관리사업소의 메탄가스를 받아 바이오가스로 정제하는 설비공사인 바이오가스 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께 사업이 완료되면 메탄가스를 받아 정제한 뒤 CNG와 바이오메탄을 8대 2 비율로 혼합해 덕동 공영차고지 시내버스 연료로 공급한다.

시는 메탄가스를 ㎥당 25원에 판매해 연간 8,250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톤당 10만원 선인 슬러지 처리비용도 하루 300만원 가량 줄여 연간 11억7,7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동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률도 19.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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