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중 총재 북한 돈 받았다”/「여 대정부 질문」 국회 파장

국회는 25일 상오 본회의를 속개,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안보관을 문제삼은 신한국당 이용삼,허대범 의원의 질문 원고내용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돌, 하오 여야 3당총무 협상을 거쳐 이날 본회의를 내달 3일로 연기하고 유회시켰다.국회는 이에 따라 26일 경제분야 첫날 대정부질의는 예정대로 진행시키기로 했다. 이날 3당 총무들은 하오 4시40분께 의장실에서 세번째 회동을 통해 ▲여당측 사과문제는 거론치 않으며 ▲문제의 원고 내용은 원칙적으로 삭제하되 해당 의원들에게 원고 재구성을 위한 시간을 주기로 하고 ▲이날 대정부 질문 일정을 다음달 3일로 순연한다는 3개항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김옥두 한영애 설훈 의원 등은 이날 본회의 개의직후 사전배포된 이용삼 의원의 원고내용중 지난 88년 서경원 밀입북 사건당시 김총재가 서의원으로부터 북한자금 1만달러를 건네받았다는 내용을 문제삼아 원고삭제를 요구했다.<양정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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