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KINDEX200의 수탁고는 5,400억원 수준이었으나 연초 이후 5,000억원 이상 유입됐다. 현재 수탁고는 1조 467억원으로 1년 사이에 2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재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총 8개이다. ETF가 국내 처음 시장에 선을 보인 2002년 이후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왔고, 현재 전체 시장 규모는 18조원에 이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해 9월 KINDEX200 ETF를 포함해 총 8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ETF를 작년 11월에 상장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미국부동산리츠와 선진국하이일드에 투자하는 합성ETF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연초 이후 1,000억원 이상 유입된 ETF는 6개에 불과하고, 국내 펀드시장에서 1조 이상 규모의 펀드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KINDEX200 ETF가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률 제공으로 투자자의 장기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DEX200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한 2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KOSOPI200 지수를 추종한다. KOSPI200구성 종목 중 운용위험이 높은 종목군을 필터링하여 추적오차를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