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시장 하락세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에서 잉크젯 제품이 레이저 제품에 밀리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이 전년 대비 4%포인트 감소한 140만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5%포인트가 줄어든 1,798억원에 머물렀다. 한국IDC 김혜림 연구원은 "잉크젯 프린터∙복합기의 주고객이었던 개인 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PC 번들 프로그램을 포함한 행사용 수요까지 감소하면서 10만원 이하의 저가 잉크젯 기기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제품별로는 가정용 잉크젯 복합기가 잉크젯 프린터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8%로 늘어났다. 또 팩스 기능을 갖춘 잉크젯 복합기가 소규모 사무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체 잉크젯 복합기의 30%까지 점유율이 확대됐다. 시장별로는 가정용이 88만대로 가장 수요가 많았으며 기업(48만대)과 정부 및 공공 부문(4만대)이 뒤를 이었다. 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시장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IDC는 오는 2015년 잉크젯 기기 시장이 판매량 127만대, 매출액 1,26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잉크젯 프린터 29만대, 잉크젯 복합기 106만대가 판매되고 매출액은 1,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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