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총재는 31일 “내년 17대 총선은 자민련 재기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저는 우리 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제 정치역정을 끝낼까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창당8주년 기념식 치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민련과 저는 절대 죽지 않으며, 저는 때가 되면 조용히 사라질 것이나 절대 그냥 사라지지 않고 여러분이 나래를 펴게 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 이후 정계은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