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5:26
삼보컴퓨터와 한국데이타시스템(KDS)의 미국 합작법인인 E-머신즈가 애플컴퓨터의 신형 컴퓨터 아이맥(IMAC)을 본뜬 저가형 PC를 생산해 내년 봄부터 판매한다.
이 PC는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맥과 디자인이 비슷하며 가격이 499달러로 아이맥의 1,299달러보다 60% 이상 싸다.
신형 PC는 애플컴퓨터의 아이맥보다 높이가 약간 높고 땅딸막한 정도가 덜하며 애플컴퓨터의 아이맥이 빠뜨린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도 갖추고 있다.
증시분석가 아스호크 쿠마르씨는 『E-머신즈가 선보이는 PC는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우주시대의 모습과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범위가 더 넓고 값도 싸다』며 『앞으로 아이맥의 성장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와 한국데이터시스템은 지난 8월 애플컴퓨터가 아이맥으로 PC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처럼 신형 PC가 저가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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