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야왕’에서 주다해의 악행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만 해도 아버지, 딸, 하류의 형 그리고 남편 도훈까지 벌써 4명이다.
처음에는 그녀의 양아버지를 살해하고 그 죄를 하류(권상우 분)에게 떠넘겼다. 이후에는 욕망에 눈이 멀어 친 딸을 잘 보살피지 못해 결국 친딸마저 교통사고로 떠나 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히려 시작에 불과했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하류를 죽이기 위해 살인교사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죽이려던 하류 대신 하류의 쌍둥이 형이 죽었다.
이후 주다해는 계속 자기의 성공을 방해하는 하류를 노리고 자동차 폭발사고를 준비했다. 그러나 역시 죽이려던 하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죽었다. 바로 그녀를 헌신적으로 사랑했던 남자, 도훈(정윤호 분)이다.
이렇듯 주다해의 악행은 회가 갈수록 도를 넘어가고 그녀를 멈추게 할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시청자들은 하류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하류는 도훈의 죽음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백도훈이 너 때문에 다쳤다”며 주다해를 끌고 직접 경찰서로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대포폰과 노숙자 명의의 차량으로 대비해 수사를 빠져나간 주다해에 하류는 어쩔 줄 몰라 경찰서에서 난동만 부렸다. 이어 그는 “형도 나 때문에 죽었고 백도훈씨도 나 때문에 다쳤다”라며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주다해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백도훈이 사망해 앞으로 하류의 복수는 더 어려워졌다.
과연 언제 하류가 약한 모습을 버리고 주다해에게 통쾌한 복수를 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